
긴 영상을 숏폼 콘텐츠로 바꿔주는 인공지능(AI) 편집 솔루션 알파컷이 베타 출시 10개월 만에 월 매출 1억원을 넘어섰다.
서비스를 운영하는 알파컷은 국내외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사용자가 몰리며 빠르게 유료 전환 성과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까지 확보한 누적 유튜버 수는 3만5000명이다.
동영상 시장이 숏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편집 리소스를 줄이려는 크리에이터들의 수요를 파고든 게 주효했다. 유튜브나 트위치에 올린 한 시간짜리 영상을 넣으면 AI가 조회수가 나올 만한 하이라이트 구간을 스스로 찾아내 1분 미만의 세로형 영상으로 잘라낸다. 자막 자막 작업과 효과음 삽입도 자동으로 처리한다. 마케팅 비용을 거의 쓰지 않고 크리에이터들 사이의 구전으로만 이용자를 모은 구조다.
글로벌 시장 진입도 속도를 내고 있다. 3개월 전 진출한 일본 시장에서 현지 크리에이터 3000명을 모으며 초기 지표를 확인했다. 번역뿐만 아니라 현지 예능 프로그램 특유의 자막 스타일을 AI 디자인 템플릿에 반영해 이질감을 줄였다.
확보한 자금은 기술 고도화에 투입한다. 다국어 자막 번역 기능을 강화하고 거꾸로 숏폼 여러 개를 묶어 롱폼 영상으로 재편집하는 역발상 기능도 준비 중이다. 단순한 편집 도구를 넘어 영상 기획과 제작 전반을 지원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 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창민 알파컷 대표이사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편집에 빼앗기는 시간을 기획과 소통에 쓰도록 돕는 게 목표"라며 "하반기에는 일본에 이어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