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에봄에이아이가 기존 투자사인 끌림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심장질환에 특화한 AI 솔루션의 제품 고도화와 현장 도입을 위한 사업화에 투입된다. 의료 현장에서 심초음파 검사는 판독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 편차가 생기거나 수작업에 시간이 걸리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에봄에이아이는 이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첫 결과물은 이미 규제 문턱을 넘기 시작했다. 첫 제품인 '에봄 패스트에코'는 심초음파 영상의 42개 뷰를 스스로 자동 분류하고 주요 구조적 치수와 형상 정보를 화면에 표시해주는 디지털 의료기기다.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신고를 마쳤다. 지난달에는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적합판정까지 확보하면서 병원 등 의료 현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제품이 식약처 가이드라인을 통과함에 따라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도 가능해졌다. 현장 의사들의 판독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에봄에이아이는 심초음파에 이어 심전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솔루션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힐 계획이다. 임상 검증 데이터를 축적해 기술 신뢰도를 높이는 과제도 함께 추진한다.
안현민 에봄에이아이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 유치와 KGMP 획득으로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심장질환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AI 솔루션을 빠르게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