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약 전문기업 와이브레인이 한국파마와 손잡고 국내 정신과 및 신경과 병의원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와이브레인은 한국파마와 AI 기반 뇌파진단시스템 마인드스캔과 처방용 전자약 마인드스팀에 대한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파마는 자사가 보유한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중심의 강력한 병의원 영업망을 활용해 두 제품의 유통과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의료기기 스타트업이 전통 제약사의 현장 채널과 결합해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그동안 국내 디지털 멘탈헬스 시장은 고도화된 기술력에 비해 병의원 현장으로의 진입 장벽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와이브레인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진단부터 치료, 모니터링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디지털 멘탈헬스 생태계를 현장에 빠르게 이식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인드스캔은 AI 기술을 접목해 환자의 뇌파를 분석하고 정신과 질환의 진단을 보조하는 시스템이다. 마인드스팀은 재택 처방이 가능한 우울증 치료용 전자약으로 처방 이후의 환자 상태를 디지털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제약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시너지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파마가 이미 정신과 영역에서 탄탄한 처방 의약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어 신규 기기의 병원 내 도입을 설득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기 때문이다. 약물 치료와 전자약 치료를 병행하는 복합 처방 모델의 확산 가능성도 점쳐진다.
양사는 계약 체결 직후 마케팅과 영업 인력의 공동 교육에 착수했다. 이달 중순부터 전국의 주요 정신과 및 신경과 의원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