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기후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본격화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26년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 3기에 선발된 34개사를 대상으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다. 기술 영역은 △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 △푸드테크 △지오테크 등 기후테크 전반을 아우른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평균 4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나온다. 시제품 제작이나 지식재산권 확보, 마케팅 등에 쓸 수 있는 돈이다.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연계 기회도 준다.
올해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인공지능(AI) 기업진단 시스템이다. 통합 액셀러레이팅 프로세스에 AI 기술을 처음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선발 기업의 재무 상태, 기술 성숙도, 인력 구성을 분석해 현재 겪고 있는 병목 과제를 짚어낸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마다 맞춤형 멘토링과 투자유치 전략을 짜주는 방식이다. 지원 기관의 일방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스타트업이 당장 해결해야 할 우선과제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초기 기후테크 기업들은 대규모 자금이 들어가는 하드웨어 개발이나 해외 인증 실증 단계에서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3기 기업들에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조기에 붙여 해외 현지 실증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김원경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기후테크는 규제 대응과 기술 검증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분야"라며 "AI 진단으로 기업의 약점을 먼저 보완하고 대기업 협업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원해 사업화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