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홍릉의 바이오 연구 기반과 인천 송도의 바이오 제조 생태계가 묶인다. 초기 바이오 벤처가 겪는 기술 실증과 양산 장벽을 넘기기 위해서다.
홍릉강소특구사업단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K-바이오랩허브 사업단은 의약바이오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인프라와 산업 네트워크를 공유하기로 했다. 바이오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부터 사업화,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연계하는 협력 체계를 다지는 게 골자다.
바이오 창업은 자본과 장비 싸움이다. 후보물질을 찾아내도 임상과 시제품 제작 단계에서 주저앉는 기업이 수두룩하다. 홍릉은 대학과 병원, 연구소가 밀집해 기초 연구에 강하지만 양산 인프라가 아쉬웠다. 송도는 대형 바이오 기업과 생산 시설이 모여 있지만 초기 유망 기업의 유입이 더 필요했다. 두 거점의 연결에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다.
협약에 따라 홍릉에서 발굴한 의약바이오 스타트업이 송도의 바이오랩허브 인프라를 활용해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는 트랙이 가동된다. 공동 IR을 통한 현지 VC 투자 연결과 글로벌 바이오 박람회 공동 참가 등 실질적인 사업화 프로그램도 7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임환 홍릉강소특구사업단장은 "기초 연구 성과가 시장 제품으로 나오려면 데스벨리를 넘어야 한다"며 "송도와의 협력은 초기 기업의 사업화 기간을 단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