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병원 전자의무기록(EMR) 기업 인투씨엔에스가 AI 음성차팅 서비스 '인투보이스'의 현장 활용 성과를 공개했다. 수의사의 차트 작성 부담을 크게 덜어주며 일선 동물병원의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인투보이스는 수의사와 반려동물 보호자 간의 진료 대화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진료기록을 자동으로 작성해 주는 인공지능(AI) 스크라이빙 서비스다.
효과는 수치로 입증됐다. 인투씨엔에스가 약 200개 동물병원의 1개월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병원별로 진료기록 작성 업무에서 절감된 시간은 월 최소 470분에서 최대 8,400분에 달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한 달에 약 140시간의 문서 작업 시간을 줄인 셈이다.
보급률도 빠르게 늘고 있다. 회사는 올해 5월부터 자사 EMR 프로그램인 인투벳GE를 사용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월 100분의 무료 사용 혜택을 제공하며 진입 장벽을 낮췄다. 여기에 단순 텍스트 변환을 넘어 AI 진료 요약, 검사 요약 등 수의사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무형 기능을 꾸준히 추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동물병원 운영 효율화의 긍정적인 사례로 보고 있다. 수의사가 모니터를 보며 단순 반복적으로 차트를 입력해야 했던 물리적 제약이 사라지면서, 보호자와 눈을 맞추는 상담 시간과 전반적인 진료 품질 개선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