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식재산처가 2026 스마트제조 전략기술로드맵(2027~2029) 수립에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제조 3.0 전략을 현장에 이식하기 위한 실행 도구다. 자금과 정보가 부족한 중소 제조기업에 향후 연구개발(R&D) 방향과 사업화가 가능한 전략 품목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올해는 판을 더 키운다. 정부는 기존 7대 전략 분야에 머물지 않고 스마트제조기술산업 특수분류까지 분석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지난해 49개 수준이던 전략 품목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단순히 이론적인 기술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난다. 지식재산처가 보유한 특허 빅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공백 기술을 찾고, 동시에 산업 현장의 실제 수요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기술을 개발하는 공급기업과 이를 도입할 수요기업 모두가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제조 현장에서는 반기는 기류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정부 지원을 받으려 해도 어떤 기술이 유망한지, 특허 침해 소지는 없는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번 로드맵 수립에는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기술 분야별 위원회를 구성해 연내 최종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제조업 전반에 AI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중소기업의 기술 내비게이션 역할을 할 가이드라인이 시급해졌다"며 "특허 분석을 통해 도출한 전략 품목들이 중소 제조 현장의 체질을 바꾸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