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웨어 개발 현장에서 품질 관리(QA)는 제품 완성도를 결정짓는 핵심 공정이지만, 여전히 수작업 테스트와 반복적인 검증 절차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은 분야다. 개발 주기는 단축되는데 검증 단계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하면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QA 자동화가 B2B 테크 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생성형 AI 기반 소프트웨어 QA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테스티파이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추진하는 '2026 글로벌기업 협업 프로그램(Around X) - 마중(Microsoft) 프로그램' 추경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운영한다.
사업 기간은 이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총 5개월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기술적 협력이 가능한 유망 B2B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 동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억 단위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지원, 전문 교육, 컨설팅,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등이 종합적으로 제공된다.
테스티파이는 이번 협업을 발판 삼아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QA 자동화 솔루션 '베리젠(VeriGEN)'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베리젠은 복잡한 소프트웨어 테스트 시나리오를 AI가 자동으로 생성 및 실행하고, 결함을 검증해 개발팀의 작업 시간을 대폭 줄여주는 솔루션이다. 단순 스크립트 기반 자동화를 넘어 테스트 케이스 설계부터 결과 분석까지 AI가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도 구체화되고 있다. 테스티파이는 지난 4월 열린 '월드IT쇼 2026' 수출상담회에서 베트남 및 인도 IT 기업들과 현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동남아 및 아시아 시장 타당성을 검증했다.
회사는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기점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에저(Azure) 생태계와의 기술 연동을 강화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글로벌 B2B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해외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테크 기업과의 협업 프로그램은 단순 지원금 수령을 넘어 기술적 공신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만드는 계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 생성형 AI를 접목한 테스팅 자동화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