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우드웍스가 정부가 주관하는 대규모 로봇 인공지능(AI) 국책과제에 참여한다.
크라우드웍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피지컬 AI 선도기술개발'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LG전자가 주관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되며 전체 과제 규모는 340억원에 달한다.
피지컬 AI는 컴퓨터 속 가상 세계를 넘어 실제 물리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해 행동하는 기술이다. 최근 가사 로봇이나 제조 공장의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이 빨라지면서 테크 업계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이번 과제의 최종 목표도 로봇이 현실 세계를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피지컬 AI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크라우드웍스는 로봇이 다양한 상황을 판단하는 데 필수적인 멀티모달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을 맡았다. 로봇의 시각 정보와 실제 움직임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작업이다.
현장에서는 로봇 학습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과정에 손이 많이 간다. 가공 방식이 표준화되지 않으면 로봇이 오작동할 위험도 크다. 회사 측은 데이터 전처리부터 검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지능화한 자체 플랫폼을 투입해 데이터 신뢰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고도화하려면 가공된 대규모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과제를 통해 고품질의 로봇 데이터 인프라가 마련되면 국내 고도화 로봇 제조 생태계 전반의 기술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이사는 "피지컬 AI의 완성도는 로봇이 현실 세계의 물리적 자극을 얼마나 정확하게 데이터로 이해하느냐에 달렸다"며 "그동안 쌓아온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로봇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 인프라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