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지역 정보보호 기업들과 관계기관이 사이버 보안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6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는 대전정보보호지원센터 개소를 기념해 '2026 대전 정보보호 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센터 개소식과 함께 지역 정보보호 기업 간담회, 정보보호 혁신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테크니플로우즈, 에잇스니핏, 에스원, 플랜아이, 케이비아이, 소프트버스 6개 보안 관련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 핵심 안건은 지역 중소기업의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지원이었다. 현장에서는 보안 전담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 사고를 맞닥뜨렸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됐다. 참석자들은 지역에 거점을 둔 정보보호 기업들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해 이들 중소기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민간 차원의 침해사고 대응체계 구축 방안도 테이블에 올랐다. 지역 기업들이 다 함께 참여하는 침해사고 대응 시스템을 마련해 보자는 의견이 교환됐다.

다만 구체적인 운영 방식이나 구축 일정까지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는 아직 협력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초기 논의 수준이라며, 향후 지자체 및 지원센터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세부안을 잡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개소식 행사 이후 정보보호 혁신 세미나가 이어졌다. 세미나에서는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지자체를 아우르는 광역 협력 프로젝트인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추진 상황과 주요 사업 내용이 발표됐다.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지역 내 정보보호 기업을 육성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역 산업 기반을 다지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장에서는 새로 문을 연 대전정보보호지원센터와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간 역할 분담 체계도 함께 소개됐다. 대전센터가 지역 중소기업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실무 컨설팅, 솔루션 보급, 보안 역량 강화 등 현장 밀착형 지원을 맡는 방식이다. 반면 충청권 클러스터는 정보보호 산업 전반의 육성과 장기적인 전문인력 공급에 중점을 두게 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전 지역 정보보호 기업과 관계기관의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고, 충청권 정보보호 산업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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