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홀리데이로보틱스가 15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 등극을 앞두고 있다. 창업 2년 만에 기업가치 9500억원을 인정받으며 국내 로봇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부상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국내 대형 벤처캐피탈(VC)인 IMM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시드 단계부터 함께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기존 투자사들도 대거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홀리데이로보틱스가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영진의 연쇄 창업 성공 경험이 대규모 자금 유치의 발판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로봇 손과 촉각 감지기, 가동 관절 등 휴머노이드 구현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첫 번째 휴머노이드 로봇 프라이데이(Friday)를 공개하며 기술력을 증명했다. 회사는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성수동에 제조 공장을 구축 중이며 향후 경기도에 연간 1000대 생산이 가능한 규모의 추가 공장 건립도 검토하고 있다.
송기영 홀리데이로보틱스 대표이사는 과거 제조 현장 불량 검사 자동화 기업 수아랩을 창업해 2300억원에 매각한 성공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송 대표의 전문성과 로봇 산업에 대한 비전이 투자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송 대표는 "자체 개발한 핵심 부품과 하드웨어 최적화 기술을 통해 로봇 양산 시대를 앞당기겠다"며 "제조와 서비스 현장에서 인간과 협력하는 가장 진보된 휴머노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