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폐기물 순환경제 솔루션 기업 제로원은 베트남 하노이 동아기술대학교(EAUT)에서 자원순환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급증하는 현지 도시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세미나 현장에는 EAUT 교수진과 학부생, 대학원생을 비롯해 하노이 인근의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범수 팀장이 이날 발표자로 직접 나서 자사가 개발한 AIoT 기반 식품폐기물 관리 플랫폼을 소개했다. 플랫폼은 식품폐기물의 감량과 수거, 데이터 분석, 재활용 전 과정을 디지털 기술로 연결하는 구조다. 단순 처리에 그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데이터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인 점이 현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조 대표는 한국이 그동안 축적해온 음식물폐기물 관리 경험과 스마트 자원순환 기술 사례를 공유하며 베트남 현지 도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시스템을 제안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분리배출과 재활용 체계가 고도화된 국가로 꼽힌다. 최근에는 AI와 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감량기 등이 빠르게 보급되는 추세다.
행사가 열린 EAUT는 베트남 교육부 인가를 받은 응용 중심 종합대학이다. 공학·기술과 경제·경영, 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현지 기업들과의 산학협력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학교 관계자는 환경과 에너지, 스마트시티 분야는 베트남 정부가 현재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미래 영역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선진 기술을 접했고 향후 공동 연구나 현지화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세미나 일정을 마친 제로원 측은 식품 및 바이오 산업시설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회사 엔지니어들은 현지 공장 관계자들과 만나 식품 부산물 재활용 시스템 도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현장에서는 동남아 기후 특성에 맞춘 폐기물 자원화 방식과 데이터 수집 장치 설치 환경 등에 대한 실무적인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조 대표는 "식품폐기물 문제는 단순한 오염 방지를 넘어 자원과 에너지 확보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베트남 대학 및 산업계와 파트너십을 넓히고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고속 감량·재활용 솔루션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제로원은 음식물 폐기물 감량과 수거, 분석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를 국내 지자체와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실증 사업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