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 기술 및 데이터 웨어하우징 기업 블루 퍼포즈(Blue Purpose)는 돈 글라이드웰(Don Glidewell) 창업자가 비상통신 기술 ‘붐박스(BOOMBOX)’와 관련해 세 번째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그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의료 현장과 비상대응 시스템 영역에서 다져온 기술적 고민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붐박스는 예상치 못한 재난이나 비상 상황으로 기존 통신망과 정상 운영 체계가 마비되었을 때 조직 내부와 외부가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가용성 모바일 통신 시스템이다. 의료 기관이나 취약 시설은 위기 상황에서 정확한 정보 교환이 생명과 직결되지만 기존 인프라는 쉽게 무너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추가 특허로 회사는 해당 통신 기술의 핵심 지식재산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단단하게 다지게 됐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회사가 개발 중인 장기요양 통합 플랫폼 ‘바이브(VIBE)’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현장 의료진이 마주하는 복잡한 행정 업무를 줄이고 운영 가시성을 높여 규정 준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요양 시설의 구조적 특성상 행정 서류 작업에 쏟는 시간이 지나치면 돌봄 공백이 생기기 쉽다. 플랫폼은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정보와 지능형 도구를 한곳에 모으는 방식으로 이 간극을 파고든다.
글라이드웰 창업자는 장기요양 기술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오랜 기간 현장을 누비며 여러 지역 사회와 의료계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현재 탬파베이 경제개발위원회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위기 상황 속에서 소통을 지키는 통신 기술부터 일상적인 돌봄 현장을 보조하는 인공지능 플랫폼까지, 회사가 그리는 기술적 방향은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 사람이 올바른 판단을 내리도록 돕는가’라는 질문으로 수렴한다. 비상통신 분야에서 다진 특허 기술과 시니어 헬스케어 플랫폼의 결합이 현장의 체질을 얼마나 바꿀지 업계의 시선이 머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