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크리에이터 마케팅 현장에서 몸집을 키워온 누리하우스가 서울시 핵심 박람회인 서울콘의 메인 플레이어로 판을 넓혔다. 단순히 뷰티 섹션 하나를 맡아 운영하던 수준을 넘어, 행사 판 전체를 짜고 해외 인플루언서를 대거 불러모으는 총괄 운영사 자리를 꿰찼다.
누리하우스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오는 12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26 서울콘'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누리하우스는 DDP 아트홀 2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리는 본행사는 물론, 연계 박람회 프로그램 전반을 기획하고 다루게 된다. 전 세계 인플루언서 초청부터 현장 브랜드 매칭, 홍보·마케팅, 스폰서십 유치, 현장 커머스 연계까지 행사 운영의 축을 맡는 구조다.
서울콘은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과 국내 브랜드를 연결해 K-컬처 및 뷰티·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알리는 대형 교류 행사다. 그동안 회사는 뷰티 영역에 한정해 지원 사격을 해왔으나, 올해부터는 행사 전반의 판을 짜는 거점 기관으로 역할을 공식 전환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누리하우스가 보유한 독자 플랫폼 '누리라운지(Nurilounge)'의 네트워크가 자리하고 있다.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인프라를 이미 확보해 둔 덕에 해외 인플루언서를 대규모로 수급하는 일에 강점이 있다. 최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K-뷰티와 문화를 융합한 팝업 프로젝트 '하우스 오브 K(HAUS OF K)'를 6개월간 직접 굴려보며 오프라인 공간 운영 노하우를 쌓은 점도 이번 역할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서울콘은 12월 본행사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는다. 7월 뷰티 이벤트를 시작으로 8월 '썸머 서울콘', 9월 미국 뉴욕 현지에서 열리는 뷰티 프로젝트를 거쳐 12월 말 DDP 본행사로 이어지는 긴 호흡의 연중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양측이 잡은 목표는 확실하다. 연중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통해 100여 개국에서 3,000여 팀에 달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를 서울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인플루언서 단신 방문에 그치지 않고, 국내 중소 브랜드와의 비즈니스 매칭 및 현장 판매 실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백아람 누리하우스 대표는 "서울콘이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와 브랜드가 만나는 대표 문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그동안 축적한 크리에이터 네트워크와 운영 노하우를 아트홀 프로그램 전반에 녹여내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