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피부 분석 플랫폼 기업 룰루랩의 리얼더마 뷰티 브랜드 루디언트가 글로벌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데이 글로우 선 세럼’을 시장에 내놓았다.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네 번째로 선보이는 라인업이자, 선케어 카테고리에서는 첫 번째 제품이다.
스킨케어 시장에서 선케어 제품군은 계절성 상품을 넘어 데일리 필수재로 정착한 지 오래다. 문제는 유분감이나 백탁, 메이크업과의 뭉침 현상 등 사용감에서 오는 불만이 여전히 적지 않다는 점이다. 루디언트가 선보인 데이 글로우 선 세럼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자외선 차단과 브라이트닝, 수분 프라이머 기능을 하나로 묶은 3-in-1 제형으로 기획됐다.
회사는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데이터 중심의 접근 방식을 취했다. 룰루랩이 지난 수년간 세계 60여 개국에서 쌓아온 500만건 이상의 피부 데이터와 독자적인 피부 유형 분석 체계인 ‘룰루TI™’가 핵심 기반이 됐다. 모바일과 2D, 3D 등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 수집된 정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색소침착과 불균일한 피부 톤, 거친 피부 결 등의 문제를 추출해 formulation(처방) 설계에 반영했다.
성능 측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외선 차단과 미백, 주름 개선 등 3중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네 가지 자외선 차단 기능성 성분을 복합 처방해 SPF 50+, 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 지수를 확보했다. 여기에 피토엔과 피토플루엔이 풍부한 화이트 토마토 유래 성분, 강황 추출물, 펩타이드 등을 더해 피부 톤과 결 관리를 동시에 겨냥했다.
제형 특성도 눈에 띈다. 끈적이는 크림 타입 대신 산뜻한 수분 세럼 제형을 채택해 피부 밀착력을 높였다. 백탁 현상이나 번들거림을 줄이면서 피부 표면을 자연스럽게 정돈해 주는 ‘세미 글로우’ 마무리를 구현해 메이크업 전 단계에서 베이스 프라이머로 쓰기에 무리가 없도록 했다.
실제 임상 데이터에서도 사용성이 입증됐다.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한 결과 피부 톤 밝기와 피부 결 거칠기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메이크업 밀착력이 24시간 동안 지속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여드름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논코메도제닉 테스트를 비롯해 민감성 피부 사용 적합성 및 피부 저자극 테스트까지 완료해 민감한 피부타입 전반으로 접근성을 넓혔다.
룰루랩은 그간 병원과 클리닉, 뷰티 리테일 현장에서 축적한 피부 진단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이를 실제 화장품 개발로 연결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기존 라인업을 통해 피부 장벽과 모공, 피부 톤, 광채를 다뤄온 데 이어 이번 선 세럼 출시로 자외선 차단 영역까지 데이터 기반 스킨케어 포트폴리오를 한층 촘촘하게 완성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회사는 이번 제품의 미국 OTC(일반의약품)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 까다로운 미국 시장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북미를 비롯한 해외 주요 거점 유통망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뷰티테크와 더마 코스메틱의 결합을 앞세운 국내 스타트업의 시도가 해외 선케어 시장에서 어떠한 성과로 이어질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