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기물 관리 솔루션 업박스를 운영하는 리코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독일 데이터 기업 스타티스타가 선정한 2026 세계 최고의 그린테크 기업 250곳에 이름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기업 가운데 선정된 곳은 리코가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83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영향력과 혁신 동력, 재무 역량을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 국내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지도를 다지는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눈길을 끈다.
이 회사는 사업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의 배출부터 수집, 운반, 처리되는 전 과정을 데이터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기업이 버리는 쓰레기 양과 종류를 투명하게 추적해 자원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도록 돕는 방식이다. 순환경제 분야에서 실질적인 탄소 저감 효과를 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ESG 공시 의무화 움직임으로 대형 제조 공장이나 물류센터 등에서 배출 데이터 관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물류와 처리 네트워크를 넓힌 회사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기후테크 시장 진입을 서두를 방침이다.
김근호 리코 대표이사는 "폐기물 밸류체인을 디지털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했다"며 "국내 시장에서 검증한 데이터 기반 순환경제 솔루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