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인공지능(AI) 직구·역직구 플랫폼 사줘가 일본 라쿠텐 그룹의 중고거래 서비스 라쿠텐 라쿠마와 연동을 시작했다. 메루카리에 이어 일본의 대형 중고거래 플랫폼을 추가로 확보한 셈이다.
이번 연동으로 한국과 미국 이용자는 사줘 플랫폼에서 라쿠마에 등록된 상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플랫폼 안에서 상품 정보를 API 방식으로 연결해 보여주는 구조다. 이용자가 주문을 넣으면 사줘의 일본 현지 물류센터에서 검수와 합포장을 거쳐 배송한다.
중고 직구의 가장 큰 걸림돌은 언어와 숨은 비용이다. 사줘는 제품 정보 번역을 자동화했다. 현지 내 배송비와 관세, 국제 배송비 등 이용자가 최종 결제해야 할 추가 비용도 AI가 미리 계산해 화면에 띄운다. 이용자 입장에서 엔화 가격만 보고 샀다가 배송비 폭탄을 맞는 부담을 덜었다.
최근 고환율 기조와 합리적 소비 경향이 맞물리면서 일본 중고 명품이나 한정판 굿즈를 찾는 직구족이 늘어나는 추세다. 파편화된 일본 중고 쇼핑몰들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결제와 배송을 일원화하는 전략이 시장에서 통할지 주목된다.
사줘는 일본 시장 안착을 바탕으로 향후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 지원 국가와 연동 플랫폼을 계속 늘려갈 방침이다. 김지훈 사줘 대표이사는 "해외 중고거래는 사기 위험과 복잡한 물류 때문에 개인 소비자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영역"이라며 "라쿠마 연동을 시작으로 국경 없는 중고거래 인프라를 더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