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는 '서울올림픽레거시포럼 2026'이 10월 13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포럼은 '더 포용적인 미래를 위한 올림픽레거시(Olympic Legacy for an Inclusive Future)'를 주제로 열렸다. 올림픽 레거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세대를 위한 가치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현장에는 국내외 스포츠 전문가와 국제 스포츠 기구 관계자 등 총 400여 명이 참가해 레거시의 사후 활용과 발전 방안을 공유했다.
13일 개회식은 하형주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의 개회사와 조현재 한국올림픽유산협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스포츠 유산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의 '2026 서울선언'을 발표하며 포용적 미래를 향한 연대를 확인했다.
포럼 본 세션에서는 올림픽 시설과 스포츠 산업 현장의 변화를 반영한 다채로운 주제가 다뤄졌다. 참가자들은 올림픽 인프라의 사후 활용 방안과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시작으로 스포츠 산업 현장에 도입되고 있는 AI와 데이터 기술의 미래를 짚었다.
패럴림픽 분야의 기술 발전도 주요 의제로 올려졌다. AI 시대 속에서 패럴림픽이 나아갈 방향과 인간 한계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올림픽 개최 도시들의 공간 재생 전략과 지역사회 상생 모델에 관한 사례 발표도 이뤄졌다.
국제 스포츠 기구 관계자들이 참여한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국제올림픽아카데미(IOA)와 국제올림픽휴전센터(IOTC) 등 전문 기관 관계자들은 '인간, 기술을 넘어 평화로: 서울올림픽 정신의 현대적 재해석'을 주제로 올림픽이 지닌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이번 포럼은 스포츠 경기장 등 눈에 보이는 물리적 자산에만 머물던 기존 레거시의 개념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포츠를 매개로 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국제적 연대, 미래 세대에 물려줄 지속 가능한 자산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논의의 중심을 뒀다.
포럼 둘째 날인 14일에는 참가자들이 올림픽공원 내부 경기장과 주요 조각 작품을 둘러보는 '서울올림픽레거시투어'가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국립스포츠박물관 개관식 일정을 함께하며 전체 포럼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행사 전 과정은 온라인으로도 전파됐다. 서울올림픽레거시포럼 2026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으며, 해외 참가자들과 시청자들이 실시간 댓글과 질의응답으로 토론에 참여했다. 세부 프로그램과 발표 자료는 포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