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원더쉐어가 AI 기술을 접목한 영상 편집 솔루션 '필모라 16'을 새로 내놓았다. 영상 소재 분류부터 촬영과 녹화, 정밀 편집, 자막 제작, 최종 출력에 이르는 제작 워크플로 전반을 대폭 다듬은 버전이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쇼츠, 틱톡 등 숏폼과 롱폼을 넘나드는 콘텐츠 제작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1인 크리에이터와 기업 내 소규모 마케팅팀의 편집 부담은 점점 커지는 추세다. 촬영한 수많은 클립 중 필요한 장면을 찾아내고,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하거나 자막 싱크를 맞추는 반복 작업이 제작 생산성을 저해하는 대표적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신제품은 이 같은 지점을 AI 자동화와 전용 편집 도구로 해결하는 데 방점을 뒀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대목은 편집 준비 시간을 단축해 주는 'AI 미디어 분석'이다. 영상과 이미지 속 주요 피사체, 장소, 시각적 행동을 AI가 자동으로 인지해 검색 가능한 태그와 설명을 만들어낸다. 분석된 결과물은 '스마트 미디어 폴더'로 자동 분류되어 대용량 클립을 다루는 브이로그, 인터뷰, 행사 영상 작업 시 원하는 장면을 빠르게 호출할 수 있다.
녹화 기능도 원스톱 형태로 진화했다. '멀티 소스 녹화' 기능을 활용하면 PC 화면과 오버레이 카메라, 마이크 소리, 시스템 내부 오디오를 개별 트랙으로 분리해 동시에 기록할 수 있다. 녹화가 끝난 뒤 타임라인에서 각 오디오와 비디오 레이어를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방식이다. 전용 '게임 녹화' 모드도 함께 탑재해 튜토리얼이나 게임 플레이 영상을 주로 제작하는 유저들의 편의를 도왔다.
전문적인 영상 연출을 위한 디테일한 제어 기능도 대거 늘었다. '카메라 트래킹'은 피사체의 움직임을 추적해 카메라 시점이 자동으로 따라가도록 조정하는 기술이다. 복잡한 키프레임 작업을 일일이 거치지 않고도 댄스, 스포츠, 제품 리뷰 등 움직임이 활발한 영상에서 인물이나 특정 사물을 화면 중앙에 안정적으로 둘 수 있다.
이와 함께 화면의 특정 영역만 골라 색상과 노출을 보정하는 '색상 마스크', 레이어 간 상호작용으로 합성 효과를 내는 '트랙 매트', 화면 전반의 밸런스를 잡는 '자동 색 보정'이 추가됐다. 키프레임 모션 블러와 360도 영상의 시점을 자유롭게 전환하는 '360° 영상 리프레임'도 지원해 연출의 폭을 넓혔다.
텍스트 기반 작업인 자막 편집 영역 역시 효율을 높였다. '스마트 문장 교정'은 음성 인식(STT)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탈자를 감지해修正 안을 제시한다. 반복되는 오타를 한 번에 바꾸거나 자주 쓰는 특수 용어를 개인 사전에 등록해 관리할 수 있어 강의나 정보 전달형 콘텐츠 제작에 유용하다. 자막 전용 트랙과 다이내믹 캡션 템플릿을 제공해 다국어 자막 제작 및 숏폼 특화 자막 작업의 속도감도 끌어올렸다.
편집 완료 이후의 협업과 유통을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타 영상 편집 프로그램과 프로젝트 타임라인을 주고받을 수 있는 XML 연동을 지원하며, 여러 설정값을 가진 영상을 한 번에 출력하는 '일괄 내보내기'로 단순 반복 작업을 줄였다.
원더쉐어 크리스티 우 부사장은 "AI는 영상 제작의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필모라 16은 전문적인 창작 기능을 더 직관적이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투자해 온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작자가 기술적인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자신의 아이디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이 영상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필모라 16의 세부 기능과 구체적인 사용법은 원더쉐어 필모라 한국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