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립왕배푸른숲도서관이 오는 10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AI 몰입형 창의 독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도서관 측이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디지털 기기 노출이 빨라진 어린이들의 미디어 이용 환경을 반영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독서와 결합하도록 기획한 점이 눈에 띈다. 기술을 활용해 책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사고를 확장하도록 돕는 구조다.
수업은 뇌과학자인 김대식 KAIST 교수의 저서 '어린이를 위한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하루 2시간씩 총 2회차에 걸쳐 참가자들과 만난다.
프로그램은 단계별로 나뉜다. 능동적으로 책을 읽는 '개념 열기'로 시작해 발문과 토론을 거치는 '사고 확장' 과정이 이어진다. 이후 생성형 AI 도구인 투닝 에디터를 활용해 1컷 웹툰을 만들며 자기 생각을 시각화하는 AI 체험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는 직접 만든 창작물을 발표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운영을 맡은 화성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들은 이번 과정이 어린이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AI 도구를 다루는 기술 자체보다,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질문을 던진 뒤 이를 이미지로 표현해 내는 일련의 과정에 무게를 뒀다.
참가 대상은 화성시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2명이다.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왕배푸른숲도서관 2층 미디어존과 문화교실에서 밀착형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접수는 9월 30일부터 화성시통합예약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 중이다.
정구선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도서관본부장은 "어린이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를 계속 이어가면서 문제 해결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세한 일정과 참가 신청 관련 내용은 왕배푸른숲도서관 누리집이나 도서관 대표 번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