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닥터테일이 중소벤처기업부의 후속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포스트팁스(Post-TIPS)와 딥테크팁스에 동시 선정됐다.
회사가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지원 규모는 20억원 수준이다. 기술력과 사업성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자금을 마련했다.
닥터테일은 미국 시장을 무대로 삼아왔다. 현지 반려동물 보호자가 앱에 증상을 입력하면 AI가 긴급 진료가 필요한지 판단해주는 AI 트리아지(Triage·환자분류) 서비스를 핵심으로 운영한다. 미국은 동물병원 진료비가 비싸고 예약이 까다로워 병원에 가기 전 증상을 확인하려는 수요가 크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데 쓴다. 단순히 증상을 판단하는 단계를 넘어 동물병원의 빈 예약 시간을 실시간으로 찾아내고 예약 확정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AI 예약 에이전트 기술을 개발한다.
상담에서 실제 진료 연결까지 끊김 없는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현지 동물병원들의 예약 시스템과 연동하는 작업이 핵심 과제다.
이대화 닥터테일 대표이사는 "미국 수의료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예약 적체와 긴 대기 시간을 AI 기술로 해결하고자 한다"며 "지원금을 활용해 현지 동물병원 시스템과의 연동을 서두르고 에이전트 기술 완성도를 높여 미국 펫테크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