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의 디저트 소비자와 관광객이 모이는 ‘2026 대전 빵축제’가 오는 10월 17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기존 디저트의 틀을 깨는 이색 메뉴가 출품돼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대전시의 유망 소상공인 지원사업인 ‘제2의 성심당 발굴 지원사업’에 선정된 로컬 브랜드 커피1011이다. 이 회사는 이번 축제를 겨냥해 ‘청양고추 에그타르트’와 ‘바질토마토 에그타르트’를 새롭게 개발해 선보인다.
대부분의 디저트가 달콤한 맛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한국식 매콤함과 이탈리아식 풍미를 결합해 독특한 맛의 균형을 만든 점이 특징이다. 참가 업체 라인업이 공개된 직후부터 식음료 업계와 디저트 마니아들 사이에서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청양고추 에그타르트는 부드러운 에그 필링에 국내산 청양고추의 매콤함과 이탈리아 숙성 치즈인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를 조합했다. 바삭하고 달콤한 타르트 시트에 청양고추 특유의 깔끔한 알싸함이 더해지면서 자칫 느낄 수 있는 필링의 느끼함을 잡아냈다. 단맛과 짠맛, 매운맛이 어우러지는 밸런스를 구현했다.
함께 출품하는 바질토마토 에그타르트는 와인 안주 등으로 쓰이는 토마토 브루스케타에서 착안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토마토 올리브오일 절임과 생바질을 에그 필링에 더해 상큼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냈다. 사전 시식회에서도 기존에 없던 독특한 조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디저트 개발을 총괄한 커피1011 문유아 실장은 “청양고추 에그타르트 아이디어를 떠올린 직후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고추의 매운맛과 가장 잘 어우러지는 치즈를 찾기 위해 수많은 테스트를 거쳤고 감칠맛을 살리는 데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행사 현장인 D존 13번 부스에서는 이번 신메뉴 외에도 밀리어네어 쇼트브레드, 스틱 바스크 치즈케이크, 바통 휘낭시에 등 기존 대표 디저트 라인업이 함께 판매된다.
축제 기간 이벤트도 병행한다. 에그타르트 4종 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대전 유성구 신성동에 위치한 커피1011 본점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료 무료 쿠폰 1매를 증정한다. 현장 부스에서는 디저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제청 레모네이드와 수제청 블루레모네이드 2종을 음료로 판매할 예정이다.
최근 지역 기반 로컬 브랜드들이 차별화된 디저트 레시피를 앞세워 전국 단위 인지도를 확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전시 역시 지역 소상공인 자생력을 높이고 제2의 성심당 같은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관련 지원 사업을 이어오는 중이다.
커피1011 김은영 대표는 “12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대형 축제 현장에서 우리 부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미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이번에 선보인 에그타르트 4종은 축제가 끝난 후에도 매장에서 정식 메뉴로 판매를 이어가며 브랜드 대표 디저트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