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 앨범부터 K-뷰티, 패션에 이르기까지 한국 문화 콘텐츠 상품을 찾는 해외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이를 해외로 보내야 하는 중소 셀러나 역직구 역직구 대행 플랫폼들의 물류 부담은 여전히 적지 않다. 국경을 넘어가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는 단순 배송을 넘어 각국의 까다로운 통관 절차와 배송 추적, 현지 고객 응대까지 하나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해외 판매 운영 전문기업 딜리버드코리아가 글로벌 특송 기업 페덱스(FedEx)와 손잡고 K-컬처 상품의 글로벌 물류망 강화에 나선다.
딜리버드코리아는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Federal Express Corporation)과 글로벌 물류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종익 딜리버드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한 K-컬처 관련 상품의 해외 배송 안정성을 높이고, 역직구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 판매는 국내 배송과 달리 과정이 복잡하다. 주문 접수부터 창고 내 보관, 합포장, 국가별 통관 서류 작성, 국제 특송, 현지 라스트마일 배송과 CS 처리까지 단절 없이 연결돼야 한다.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 판매자나 개인 셀러가 해외 시장 진출을 주저하는 이유다.
특히 팬덤 굿즈나 화장품, 의류 같은 K-컬처 상품은 유행에 민감하고 소비자의 기대 수준이 높다. 미배송이나 배송 지연, 포장 파손이 발생할 경우 브랜드 이미지 실추로 바로 이어진다. 액체나 분말 형태가 포함된 뷰티 제품, 배터리가 내장된 응원봉 등은 국가별 세관 통과 기준도 제각각이다.
딜리버드코리아는 그동안 쌓아온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운영 노하우와 역직구 가공·포장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외 구매자가 한국 쇼핑몰에서 구매한 여러 상품을 모아 한 번에 해외로 보내는 합배송 서비스나, 현지화된 결제·주문 관리 시스템이 강점이다.
페덱스는 자사가 보유한 독보적인 글로벌 항공 물류 네트워크와 전 세계 특송 운송망을 연결한다. 이를 통해 배송 기간을 단축하고, 세관 통과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줄인다.
양사는 셀러들이 해외 주문 처리와 물류 과정에서 겪는 수고를 줄이고, K-컬처 상품의 해외 유통 기반을 대폭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물류 비용 절감과 정시 배송율 향상을 위한 실무 협의도 이어갈 예정이다.
김종익 딜리버드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특송 분야의 선두주자인 페덱스와의 협력으로 해외 고객들에게 한층 더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의 우수한 K-컬처 상품과 셀러들이 글로벌 시장에 손쉽게 안착할 수 있도록 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