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지컬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마키나락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인력 중심의 전통 산업 현장에 AI를 이식하는 '피지컬 AI' 기술력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결과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427개 기관이 참여했다. 최종 경쟁률은 1196.1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공모 희망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 관계자는 "제조와 산업 현장에 특화된 마키나락스만의 독보적인 운영체제 기술이 기관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마키나락스의 핵심 경쟁력은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 런웨이(Runway)다. 이 플랫폼은 보안이 엄격한 산업 현장의 폐쇄망 환경에서도 AI 모델의 개발부터 배포, 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한다. 복잡한 제조 공정 최적화나 장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는 등 실질적인 산업 효율을 높이는 데 특화되어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기술 격차를 벌리는 데 집중 투자한다. 런웨이 플랫폼의 고도화와 더불어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시장 확장도 주요 과제다.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일본 시장을 필두로 해외 거점을 늘려 글로벌 산업 AI 표준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도 산업 현장의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하는 AI 기업으로서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며 "확보된 자금은 R&D 인력 확충과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강화에 투입해 피지컬 AI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키나락스는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이달 하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