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공기관 현장의 문제를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할 창업기업을 찾는다.
중기부는 '제2회 AI+ 오픈데이터(OpenData) 챌린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민간 스타트업에 개방하고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난제를 해결하는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업력 10년 이내 창업기업이다. 과제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출제 기관과 실제 구매계약까지 추진하는 '계약 연계형' 3개와 기술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일반형' 3개 등 총 6개 과제가 제시됐다.
서류 심사의 문턱을 넘은 기업에는 실질적인 지원이 뒤따른다. 과제별로 5개사씩 총 30개사가 본선에 오르며 이들에게는 개발과 실증에 필요한 자금 20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연산 처리를 위한 GPU 등 필수 인프라도 지원 항목에 포함됐다.
단순한 대회 운영을 넘어 스타트업의 공공 시장 진입을 돕는다는 점이 이번 챌린지의 핵심이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6개 기업에는 각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계약 연계형 과제에서 우승한 기업은 문제를 낸 공공기관과 직접 구매계약을 추진할 기회를 얻는다.
업계에서는 공공데이터가 스타트업의 단순한 연구 재료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실증 무대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공공기관 데이터는 접근성이 낮거나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이번처럼 구매계약과 연동될 경우 이야기가 달라진다.
신청은 다음 달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혁신적인 AI 기술을 보유하고도 실증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던 스타트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공 현장의 해법을 민간에서 찾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