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임계점에 달했다. 방대한 데이터를 막힘없이 전송하면서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전력 소비를 줄이는 일이 데이터센터 업계의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기존 동선 기반의 네트워크 전송 방식이 물리적 한계에 부딪히면서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광학 및 광통신 기술이 그 대안으로 집중 조명을 받는 추세다.
이러한 인프라 시장 변화에 맞춰 차세대 통신 인프라의 핵심 기술을 집도하는 전문 세미나가 열린다. 산업교육연구소는 7월 22일 ‘[AI 인프라 핵심] 데이터센터 간 차세대 광학·광통신 혁신기술 트렌드와 주요 이슈 세미나’를 온·오프라인 동시 방식으로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50분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과 대용량 데이터 전송 속도를 결정짓는 최신 기술 진화 로드맵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업계에서는 AI 연산 속도가 빨라질수록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 전송로의 대역폭 확장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낮추면서 데이터 전송 효율을 극대화하는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 기술이 이번 세미나의 무게중심 중 하나다. 반도체 칩 사이에 빛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이 기술은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 요소로 꼽힌다.
발표 주제도 현장 실무와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세분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 동향을 시작으로 광회선스위치(OCS) 기술과 이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스위칭 아키텍처의 발전 방향 및 실제 실증 사례가 상세히 다뤄진다.
소프트웨어와 부품 소재 단의 혁신 기술도 전면에 배치됐다.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개발과 실제 적용 사례, 고성능 전송을 위한 단일모드 특수 광섬유 제조 기술, 차세대 광네트워크 적용 전략 등이 순차적으로 발표 무대에 오른다. 칩 단계의 기술부터 망 전체를 아우르는 네트워크 적용 전략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교차 검증하는 구성을 취했다.
글로벌 테크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 부하를 줄이기 위한 인프라 투자가 선행되고 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칩 제조사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이 광통신 부품 확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국내 관련 장비 및 부품 제조사들과 인프라 기획자들 사이에서도 기술 격차를 좁히고 공급망 내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정보 교류 요구가 커져왔다.
세미나를 주최하는 연구소 측은 단순히 이론적인 기술 소개에 그치지 않고 시장의 상용화 흐름을 짚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오프라인 현장 강연은 물론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서도 발표 내용을 청취하고 질의응답에 참여할 수 있다.
산업교육연구소 관계자는 "생성형 AI의 폭발적 성장은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전면적인 세대교체를 강제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차세대 광학 및 광통신 기술의 현주소를 정확히 진단하고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