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전문 자회사 람다256이 국내 이더리움 생태계의 민간 협의체인 이더리움 코리아 컨소시엄(EKC)에 신규 멤버사로 이름을 올려놓았다.
람다256은 8월 31일 컨소시엄 내 기관 협력 부문에 합류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오는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연례 컨퍼런스 '이더리움 코리아 원: 제네시스' 행사에도 주요 멤버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더리움 코리아 컨소시엄은 국내 이더리움 기술 연구개발(R&D)과 기관 단위 협력 체계를 다지기 위해 지난 4월 출범한 민간 모임이다. 기존 멤버들에 더해 이번 람다256이 합류하면서 전체 멤버사는 13개사로 확대됐다.
이번 합류는 단순한 명의 참가를 넘어 그동안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영역에서 쌓아온 서비스 운영 인프라를 이더리움 생태계와 직접 연결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현재 람다256은 엔터프라이즈급 블록체인 노드 및 데이터 풀스택 인프라 플랫폼인 '노딧(Nodit)'을 핵심 축으로 운영하고 있다. 노딧은 이더리움을 포함해 50개 이상의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노드 운영과 Web3 데이터 API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하루 평균 처리하는 트랜잭션 규모만 4억건을 넘는다.
최근 금융권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토큰증권(STO)이나 온체인 자산 관리 등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 도입 검토가 활발해지는 흐름이다. 그러나 실제 기관들이 공개형 메인넷인 이더리움을 활용하려 할 때 보안성 검증과 데이터 처리 속도, 트랜잭션 모니터링 체계 구축에서 적지 않은 난관을 겪는다.
람다256은 이러한 기관들의 페인 포인트를 직접 겨냥해온 경험을 갖고 있다. 이상거래 탐지(FDS)와 자금 추적, 의심거래보고(STR) 시스템을 연동하는 '클레어(CLAIR)'를 비롯해, 온체인 금융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스코프(SCOPE)' 등을 개발·운영해 온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컨소시엄 활동을 통해 국내외 주요 기관과 기업들에 검증된 기술 브리핑을 제공하고, 온체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논의를 적극 이끌어갈 방침이다.
9월 말 개최되는 연례 컨퍼런스 현장에서는 개발자 지원책과 더불어 국내 기업들의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연동 사례, 규제 준수(컴플라이어언스) 이슈 등이 다각도로 다뤄진다. 람다256 역시 현장에서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적용 방안에 대해 기술 세션을 진행한다.
국내 웹3 및 블록체인 산업이 단순 가상자산 매매를 벗어나 실제 상용 서비스와 공공·금융 인프라 이식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이더리움 코리아 컨소시엄을 통한 민간 차원의 인프라 표준화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