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보증기금이 서울 광진구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전문 보육공간인 'NEST AI-Lab'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문을 연 시설은 기존 신보 광진지점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정책금융기관이 서울 동북권에 마련한 첫 번째 AI 특화 보육시설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지상 3개 층을 스타트업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꾸몄다.
입주 기업들은 단순히 사무실만 쓰는 게 아니다.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지원을 받는다. 가장 큰 변화는 입주 기간이다. 기존에는 최장 1년까지만 머물 수 있었지만 이번 AI-Lab은 기간을 2년으로 대폭 늘렸다.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긴 호흡이 필요한 AI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조치다.
현장 운영 방식도 실무 중심으로 짰다. 신보의 현장 배치팀과 민간 AI 전문 운영사가 상주하며 밀착 지원한다. 기술사업화는 물론 실제 시장에서의 실증사업(PoC), 대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 연계가 주요 지원 항목이다.
신보는 올해 이곳에 입주한 기업들을 포함해 총 38개사를 집중 육성 대상으로 삼았다. 초기 창업 기업들이 자금 조달부터 기술 검증까지 겪는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개소식에서 "AI는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기술이자 스타트업들이 도전해야 할 거대한 시장"이라며 "NEST AI-Lab이 서울 동북권 AI 생태계의 거점이 되어 유망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보는 이번 광진 공간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별 특화 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