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가 구독 매출을 기초자산으로 한 자산유동화(ABL) 방식으로 1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번 조달은 기존 태블릿 기기 판매 중심이 아닌 매달 발생하는 구독료 기반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금융권에서 가치로 인정한 결과다.
자산유동화는 이미 발생하고 있는 현금흐름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바탕으로 자금을 미리 조달하는 방식이다. 티오더는 현재 누적 설치 35만대를 넘어선 태블릿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구독 매출을 보유하고 있다. 매장 양도나 양수 시에도 기존 계약이 그대로 승계되는 구조를 갖춰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권은 티오더의 낮은 해지율과 꾸준한 결제 규모에 주목해 이번 자산유동화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오더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술 고도화와 신사업 확장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특히 소상공인을 위한 인공지능(AI) 서비스인 '티오더GPT'의 기능을 강화해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단순 주문을 넘어 매장 경영 전반을 돕는 솔루션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광고 플랫폼 사업 역시 속도를 낸다. 태블릿 화면을 활용한 타겟팅 광고 모델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이번 자금 조달의 핵심 목적 중 하나다. 티오더는 한국에서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북미와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 적합한 현지화 전략을 실행한다. 이미 구축한 대규모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에서도 구독 매출 기반의 안정적인 성장 모델을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이사는 "구독 매출 기반의 자산유동화 성공은 티오더의 비즈니스 모델이 금융 시장에서도 신뢰를 얻었음을 의미한다"며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AI 기술력을 높이고 전 세계 소상공인들에게 혁신적인 매장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