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들의 인공지능 전환(AX) 시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단순한 AI 도구 도입이나 일회성 교육을 넘어 실제 업무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AI 업스킬링 기업 팀스파르타는 27일 서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타임스퀘어에서 'AX ROI 세미나'를 열고, 기업 AX 표준 4단계 로드맵과 AI 역량 진단 서비스 'AXPI(AX Performance Index)'를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다. 전날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주요 기업의 HR 및 HRD 책임자와 실무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많은 기업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도입하고 임직원 대상 교육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교육 이후 실제 업무 효율이 얼마나 올랐는지, 투자 대비 성과(ROI)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추적하는 데는 한계를 겪어왔다. 기존 HRD 평가 방식으로는 AI 활용 능력의 변화나 현업 적용도를 정밀하게 측정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팀스파르타가 이번에 선보인 AXPI는 이러한 현장 애로사항을 겨냥해 개발된 데이터 기반 진단 서비스다. 조직 구성원의 AI 활용 역량과 상대적 취약 영역을 세부 데이터로 분석해 기업 및 직무별 맞춤형 교육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현업 적용 방향을 잡도록 돕는다.
서비스 핵심은 이론 지식과 실무 역량을 분리해 측정하는 '2축 진단' 구조에 있다. 단순히 AI 개념을 아는 수준을 넘어, 실제 직무 시나리오에서 AI 도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여기에 3중 기록 보안 체계를 적용해 기업 내부 데이터 유출 우려를 낮췄다.
교육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정량적 검증 체계도 갖췄다. 교육 수행 전과 후의 역량 변화를 지수화해 비교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직무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설계를 통해 개발자, 마케터, 기획자 등 각 역할에 최적화된 진단 항목을 제공한다.
함께 제시된 기업 AX 표준 로드맵은 기준 수립, 역량 확보, 현업 확산, 성과 고도화의 4단계로 이어진다. 무작정 AI 툴을 도입하기보다 조직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진단하고, 필요한 역량을 채운 뒤 현업에 단계적으로 적응시키는 순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실제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비용 절감 효과를 정량 지표로 도출하게 된다.
시장의 중심축이 AI 기술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단계를 지나 실제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증명해야 하는 시기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B2B 교육 및 컨설팅 시장에서도 성과 측정 솔루션을 결합한 형태의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팀스파르타는 그간 쌓아온 IT 교육 노하우와 이번에 공개한 AXPI 진단 체계를 결합해 기업 고객 대상 B2B 사업 영역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지금의 기업 AI 도입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써보는 수준을 지나, 실질적인 업무 성과로 증명해내야 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AXPI를 통해 기업들이 AI 투자 효과를 명확히 확인하고 조직 전체의 생산성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