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자영업자나 전담 직원이 없는 소규모 사업장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끊임없이 걸려오는 전화 응대다. 고객 문의를 받느라 정작 본업에 집중하기 힘들거나, 바쁜 와중에 걸려온 전화를 놓쳐 손님을 돌려보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소상공인의 현장 애로를 겨냥해 전담 상담 인력 없이도 효율적인 전화 관리를 돕는 서비스가 나왔다.
캠프하이브는 소규모 사업자용 알뜰 고객센터 서비스 ‘콜메이트(callmate)’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현석 대표가 이끄는 캠프하이브가 선보인 콜메이트는 별도 교환기나 복잡한 시스템 구축 과정 없이 곧바로 도입할 수 있는 전화 응대 솔루션이다. 월 9900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050 대표번호 할당부터 자동 음성 안내, AI 통화 요약 기능까지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당이나 카페, 미용실, 공인중개사무소처럼 매장 운영과 상담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환경을 우선적인 타깃으로 잡았다.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고객이 050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면 시스템이 1차로 전화를 수신한다. 영업시간, 주차 가능 여부, 매장 위치 등 평소 반복적으로 들어오는 기초적인 문의 사항을 사전에 설정된 자동 안내 음성으로 처리하는 구조다. 단순 정보 확인을 넘어 대표자와의 직접 통화가 반드시 필요한 고객의 전화만 운영자의 개인 휴대전화 앱으로 연결해 준다.
상담원이 자리를 비웠거나 현장 업무로 부재중일 때의 대응책도 마련했다. 전화를 받지 못할 경우 사전에 등록해 둔 부재중 안내 메시지가 송출되며, 고객이 남긴 용건은 AI가 음성을 인식해 텍스트 데이터로 변환한 뒤 운영자 앱으로 전달된다.
연결된 통화에 대한 기록 관리도 자동화했다. 통화가 끝나면 AI 통화 요약 기능이 작동해 긴 대화 내용 중 핵심 요청 사항과 약속 시간 등 중요 정보를 짧은 요약문 형태로 남겨준다. 추후 고객과의 대화 내역을 일일이 기억하거나 메모장을 뒤질 필요 없이 앱 내 기록만으로 이전 상담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
캠프하이브는 사업장의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세부 세팅의 번거로움도 줄였다. 식당, 카페, 미용실, 공인중개사무소, 무인매장, 변호사 및 세무사 사무실 등 총 17개 대표 업종에 맞춘 맞춤형 안내 구성을 기본 탑재했다. 사업자는 본인 업종에 맞는 플랜을 선택하기만 하면 바로 대표번호 운영이 가능하다.
요금제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다각화했다. 기본 기능을 제공하는 라이트 요금제는 월 9900원이다. 통화량이 많거나 추가 관리 기능이 필요한 사업장을 위한 프로 요금제는 월 2만9000원, 플러스 요금제는 월 4만9000원으로 구성됐다.
최근 무인 매장이 늘어나고 1인 창업 형태가 보편화되면서 인프라 구축 비용 없이 간편하게 도입할 수 있는 B2B SaaS(SaaS형 소프트웨어)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고객 접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수동 응대 시간을 줄이려는 소상공인들에게 콜메이트가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현석 캠프하이브 대표는 "1인 사업자나 소형 매장일수록 전화 한 통의 가치가 크지만, 현실적으로 온전히 전화를 받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며 "소상공인들이 본업에만 전념하면서도 고객 관리를 놓치지 않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