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고 웹페이지 리스트를 일일이 클릭하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 요약된 답변을 바로 제시하는 검색 환경이 정착하면서, 기업들의 마케팅 방식도 뿌리부터 흔들리는 모양새다. 포털 상위 노출을 노리던 기존 검색엔진 최적화(SEO)를 넘어 AI 답변 엔진의 선택을 받는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플러스제로가 이 같은 검색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GEO 솔루션 'Voice 인텔리전스 v2.0'을 공식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성진 대표가 이끄는 플러스제로는 고객 데이터 분석과 마케팅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역량을 쌓아온 전문 기업이다.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은 기존 솔루션에 자체 개발한 AI GEO 엔진 'VTC 에이전트'와 'GEO 대시보드'를 새롭게 탑재해 정교함을 더했다.
Voice 인텔리전스 v2.0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에 산재한 고객의 실제 후기와 익명 반응, 즉 고객의 소리(VoC)를 정밀하게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AI 엔진이 선호하는 실체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드 관련 콘텐츠를 최적화해, 주요 생성형 AI 검색 결과에서 해당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추천되도록 유도하는 구조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공정의 압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획자나 마케터가 시장 조사부터 고객 반응 분석, 마케팅 전략 수립, 실제 홍보 콘텐츠 작성까지 진행할 때 보통 1주일가량 소요되던 작업 시간을 약 2시간 수준으로 줄여준다.
운영 방식도 직관적이다. 마케터가 시스템에 브랜드명이나 특정 제품명을 입력하면, 수집된 리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즉시 VoC 리포트를 생성한다. 이 과정에서 잠재 고객들이 실제로 가장 궁금해하는 'TOP 20 질문리스트'가 자동으로 도출된다.
이후 VTC 에이전트가 이 질문들에 맞춰 챗GPT(ChatGPT), 제미나이(Gemini), 네이버 AI 브리핑 등 주요 AI 엔진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생성해낸다. 함께 제공되는 GEO 대시보드를 통해서는 각 AI 검색 플랫폼에서 우리 브랜드가 얼마나, 어떤 맥락으로 노출되고 있는지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AI 검색 엔진은 광고성 문구보다 실제 이용자들의 솔직한 후기나 구체적인 답변 형태의 데이터를 우선 학습하고 인용하는 경향이 크다. 플러스제로는 소비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AI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의 콘텐츠로 재가공해 노출 확률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취했다.
플러스제로는 이번 신제품을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6'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본격적인 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장 부스를 찾는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AI 검색 엔진 내 브랜드 노출 진단과 솔루션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