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M과 미국테니스협회(USTA)가 손을 잡고 30년 넘게 이어온 디지털 혁신 동행을 앞으로 5년 더 이어간다. 양 기관은 기존 협력 관계를 2031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10월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IBM은 US Open의 공식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파트너 지위를 공고히 유지한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은 올해 대회에서 기록적인 디지털 성과를 거둔 직후 곧바로 성사됐다. 올해 US Open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의 총 참여 건수는 2억7천만 건을 가볍게 넘어섰다. 양측은 그동안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첨단 AI 기술을 투입해 전 세계 테니스 팬들에게 실시간 경기 정보와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선사해 왔다.
양 기관의 인연은 깊다. 1995년 USOpen.org를 함께 열었고, 2009년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테니스 관람의 판도를 바꿨다. 올해 대회에서는 실시간 업데이트와 주요 국면 분석, 서브 품질 측정 기능을 새로 선보이며 기술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디지털 공간의 열기는 오프라인 현장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3주간 치러진 올해 대회에는 12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았다. 특히 본선 시작 전 열린 팬 위크에만 30만 명 이상이 몰렸다. USTA가 직접 운영하는 소셜 채널의 상호작용과 영상 조회 수를 합치면 무려 39억 건에 달한다. 전년 대비 26% 늘어난 수치다.
방송 시청 지표 역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주요 방송사를 통한 중계는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시청 기록을 세웠다. 남녀 단식 결승의 평균 시청자 수는 300만 명을 기록했고, 전 세계 방송 시청 시간은 역대 최고치인 3억7400만 시간을 찍었다.
USTA는 미국의 테니스 저변 확대와 보급을 이끄는 비영리 단체다. 대회에서 거두는 수익 전액을 국내 테니스 발전을 위해 다시 투자한다. US Open을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100여 개의 프로 서킷 대회를 관장한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AI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팬 경험의 기준을 계속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