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기기 제조사 가민(Garmin)이 다이빙 숍과 교육기관의 장비 운영 편의에 맞춰 설계된 입문용 다이빙 컴퓨터 ‘디센트 X10(Descent X10)’을 새로 내놨다.
다이빙 숍이나 교육기관, 투어 운영사처럼 장비 대여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현장 요구를 제품 설계 단계부터 반영한 점이 눈에 띈다. 이번에 탑재된 ‘대여 모드’는 기기를 빌려주는 운영자가 다이버의 숙련도 수준에 맞춰 세팅을 미리 맞춰두고, 사용이 끝난 뒤에는 클릭 한 번으로 기기를 초기화해 다음 다이버에게 바로 전달할 수 있게 돕는다.
제품에 장착하는 교체형 베젤 가드도 대여 현장의 실용성을 높이는 요소다. 별도로 판매되는 다양한 색상의 가드를 활용하면 수중이나 지상에서 충격으로부터 기기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수많은 대여용 장비 사이에서 기기를 쉽게 식별하거나 개인 장비를 구분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다이빙 전후 과정은 ‘가민 다이브(Garmin Div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관리된다. 입수 전에는 디센트 X10과 앱을 연결해 실제 수중 상황을 시뮬레이션 형태로 미리 겪어볼 수 있다. 기기 조작이 서툰 초보 다이버의 사전 학습이나 강사들의 교육 보조용으로 활용도를 높인 셈이다. 물에서 나온 뒤에는 위치와 장비 사용 기록을 포함한 다이브 로그가 모바일 앱으로 자동 업로드돼 기록 관리가 간편해진다.
시각적 가독성도 수중 환경에 맞게 개선했다. 2.1인치 고대비 디스플레이와 백라이트를 적용하고 텍스트 크기를 키웠다. 강한 햇빛이 비치는 보트 위부터 시야 확보가 어려운 시심 깊은 수중까지 수심과 다이빙 시간, 산소 수치 같은 필수 데이터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방수 성능은 10ATM(100미터) 다이빙 등급을 지원한다.
제품 외관 하우징과 베젤에는 해양 플라스틱을 100%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했다. 기본 구성으로 포함된 실리콘 밴드는 웨트슈트 위에도 곧바로 착용할 수 있는 길이로 제공되며, 다양한 색상의 퀵핏(QuickFit) 밴드와 자유롭게 바꿔 낄 수 있다. 배터리는 완충 시 최대 50시간 동안 연속 다이빙을 지원한다.
수잔 라이먼(Susan Lyman) 가민 글로벌 컨슈머 세일즈 및 마케팅 부사장은 디센트 X10이 견고한 설계와 다이빙 기능을 갖춰 입문자부터 경험을 쌓아가는 다이버까지 두루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다이빙 교육 환경을 염두에 두고 넣은 신규 기능들이 초보자는 물론 효율적인 강습을 고민하는 교육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도 덧붙였다.
가민은 제품 공식 출시를 앞두고 오는 13일 서울 가민 브랜드숍 이태원점에서 다이빙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신제품 세미나를 연다. 현장에서 제품 주요 기능과 활용법을 소개하고 실제 교육 및 대여 현장에서의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