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용 웹 기반 글쓰기 도구 ‘노벨라’를 운영하는 웹소설·창작 솔루션 기업 노벨라스튜디오가 한국 오컬트를 주제로 진행한 단편소설 공모전 ‘경계에 선 존재들’을 마감하고 최종 원작 IP 4편을 발굴했다고 9월 4일 밝혔다.
두 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65편의 원고가 접수됐다. 예심과 본심을 거쳐 김현석 작가의 '기타 세 명', 권휘 작가의 '꽃자국', 양수빈 작가의 '여덟 달 반', 백발중 작가의 '뱀'이 최종 수상작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공모전은 오컬트와 한국적 서사 요소를 결합한 오리지널 IP 발굴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웹소설과 웹툰,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퓨전 오컬트나 무속, 미스터리 장르에 대한 시청자 및 독자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진 점이 기획 배경으로 꼽힌다. 기존 대형 플랫폼 중심의 공모전과 달리, 자사 글쓰기 소프트웨어 이용자층을 창작자 풀로 직접 연결해 원고를 모았다.
최종 선정된 4편의 작품은 올가을 전자책과 종이책 형태의 앤솔로지 단편집으로 정식 출간된다.
노벨라스튜디오는 출간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IP 확장도 진행한다. 4편의 작품 가운데 대중성과 영상화 가능성을 갖춘 1편을 별도 선별해 영상 콘텐츠 제작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원작 소설이 웹툰이나 드라마다 영화 같은 영상 매체로 확장될 수 있도록 돕는 다리 역할을 맡는다.
이번 공모전 심사에는 문단과 현업 스튜디오, 학계 전문가들이 한데 참여했다. 문지혁 소설가와 사마란 작가, 영상 콘텐츠 제작사인 알트스튜디오의 왕지민 기획팀장, 한국영상대학교 박성환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나서 서사의 완성도와 연출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플랫폼 기술과 창작 생태계의 결합도 눈길을 끈다. 노벨라스튜디오가 운영 중인 노벨라는 2022년 7월 첫선을 보인 AI 기반 글쓰기 및 구독 서비스다. 웹소설 작가나 스토리텔러들이 캐릭터 설정, 줄거리 구성, 복선 배치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용 툴이다. 현재 서비스 내에서 작성된 누적 글자 수는 약 76억 자에 달한다.
창작 툴 서비스로 시작해 콘텐츠 자체를 수급하는 IP 공급원으로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웹소설과 스토리 콘텐츠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유망 작가군을 선점하고 독점 IP를 확보하는 것이 플랫폼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회사는 이번 앤솔로지 출간을 시작으로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창작자들의 원천 IP가 다양한 2차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도록 유통사 및 제작사와의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