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스타트업 바이옴에이츠가 매운 음식을 섭취한 이후를 겨냥한 간편 젤 스틱 ‘후아고(HOOAGO)’를 선보이며 식문화 케어 시장 진출에 나섰다.
홍릉강소특구 입주 기업인 바이옴에이츠는 자사의 핵심 특허 균주를 기반으로 개발한 후아고를 공식 출시했다고 9월 7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존 F&B나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흔히 다루지 않던 영역을 다룬다. 떡볶이, 마라탕, 매운 닭발 등 매운맛을 즐기는 식습관은 보편화됐으나 식사 중간 혹은 직후에 찾아오는 속 거북함이나 열감을 편하게 관리하는 전용 제품은 드물었다. 회사는 식사를 마친 뒤 이어지는 후속 케어 과정에 주목해 이를 ‘포스트 스파이시 케어(Post-Spicy Care)’라는 개념으로 정의했다.
제품 설계 과정 역시 일반적인 식품 기획과 차이를 보인다. 특정 원료를 먼저 정해두고 마케팅 콘셉트를 붙이는 방식 대신, 매운 음식을 먹고 난 직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제형과 원료 조합을 처음부터 다듬어 나갔다.
핵심 소재로는 바이옴에이츠가 보유한 특허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인 ‘스파이쉴드(SpyCield)’가 탑재됐다. 살리바리우스 유산균(BZ0202)과 람노서스 유산균(BZ6018)에서 유래한 포스트바이오틱스를 기반으로 한 기술로, 현재 국내 등록 특허 2건으로 보호받고 있다. 여기에 젤 기반 식품 매트릭스와 베타·감마 사이클로덱스트린 소재를 접목해 제형을 완성했다.
제품 유통과 함께 개발 관련 근거 자료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한 점도 눈길을 끈다. 바이옴에이츠는 제품 연구 개발 데이터를 정리한 ‘HOOAGO Scientific Dossier’를 글로벌 오픈 리포지터리인 제노도(Zenodo)에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는 원료 및 제형 검토 과정, 식품 물성 평가, 세포 기반 실험 데이터와 함께 기술적 한계 및 현재 단계의 연구 범위가 포함됐다. 과장된 효능을 내세우기보다 연구 성과와 함께 한계점까지 있는 그대로 제시해 소비자와 업계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김용규 바이옴에이츠 대표는 단순한 일회성 제품 출시에 그치지 않고 자사 바이오 기술과 식품을 접목한 연구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후아고는 청사과맛 30g 젤 스틱 10포 구성으로 제작됐으며,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쿠팡 등 주요 온라인 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