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식자재 관리 플랫폼 기업 니즈가 프리미엄 전통주 브랜드 압구정막걸리와 AI 자동발주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박상호 대표가 이끄는 니즈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B2B SaaS 플랫폼 ‘미리(MIRI)’의 적용 범위를 식자재 시장에서 전통주 유통 영역으로 넓히게 됐다. 미리는 식자재 및 매장 유통 재고 관리, 수요 예측, 자동 발주, 프랜차이즈 운영 관리를 하나로 모은 AI 기반 서비스다.
이번 협력의 골자는 압구정막걸리의 대표 라인업인 ‘원(元)’, ‘풍(風)’, ‘류(流)’의 유통 및 재고 관리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데 있다.
전통주 유통 시장은 여전히 유통 채널별 수주 및 수발주 작업이 수기나 단편적인 메신저 확인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수요 예측이 흐려지거나 적정 재고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현장 애로사항이 반복되어 왔다.
양사는 압구정막걸리의 제품 정보를 플랫폼에 등록한 뒤 각 거래처의 판매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다. 데이터가 축적되면 실시간 재고 소진량과 최적의 재발주 시점이 자동으로 산출되는 방식이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각 거래처는 일일이 재고를 파악하고 주문 시점을 판단해야 하는 업무 부담을 덜어낸다. 압구정막걸리 입장에서도 발주 누락이나 지연, 과잉 재고 누적으로 인한 관리 비용 증가, 품절에 따른 판매 기회 손실을 동시에 막는 공급 관리 기반을 갖추게 된다.
압구정막걸리 측은 거래처별 재고를 직접 확인하고 발주를 맞추는 과정에서 소모되던 현장 실무진의 수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원을 제품 품질 유지와 안정적인 공급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계산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유통 인프라 협력도 함께 추진된다.
니즈는 공식 협력사인 업소용 주방용품·설비 전문기업 주방뱅크와 손을 잡고 압구정막걸리의 중국 시장 안착을 지원한다. 협약식에는 강정희 주방뱅크 중국지사장이 함께 참석해 현지 유통망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주방뱅크가 보유한 중국 현지 설비와 물리적 유통 인프라 위에 니즈의 ‘미리’ 플랫폼을 결합하는 형태다. 현지 거래처의 재고 관리와 자동 발주 시스템을 초기부터 구축해 K-전통주의 해외 유통 안정성을 배가한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