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에너빌리티가 LIG D&A와 손잡고 유도무기 엔진 국산화에 나선다.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장거리 정밀타격체계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핵심 부품인 엔진 기술을 직접 확보해 기술 자립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19일 분당두산타워에서 유도무기 엔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과 LIG D&A 박태식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IG D&A는 유도무기 체계 개발 전반을 맡고,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체계에 들어갈 엔진 개발을 전담한다. 단순 개발에 그치지 않고 엔진의 시험·평가와 인증 등 전 과정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첨단 센서와 제어 장치로 목표물을 추적해 타격하는 유도무기는 최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다. 정밀 타격 능력과 직결되는 고성능 엔진 확보가 시장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그동안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았던 유도무기 엔진을 국산화할 경우 국내 방산 기술의 자립뿐만 아니라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던 여러 제약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해외 공급망 변수에 흔들리지 않고 자체적인 무기 체계 공급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그간 축적해 온 항공엔진 분야 기술력을, LIG D&A는 유도무기 체계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유도무기 체계 개발 역량을 지닌 LIG D&A와 장기적인 협력 발판을 마련했다"며 "양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K-방산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