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관문을 넘어섰다.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모두 A등급을 받으며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하려면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각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라이드플럭스는 기술력과 상용화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하며 안정적인 등급을 확보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다.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라이드플럭스는 자체 기술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반을 다룬다. 주변 환경을 받아들이는 인지부터 판단, 제어, 정밀지도 구축,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시스템까지 포함한 이른바 '풀스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복잡한 도심 환경이나 기상 악화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다져왔다.
연구실 밖에서 낸 실제 성과들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서울 상암동 일대에서 무인 시험운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한 유상 화물운송 허가까지 따냈다. 일반 승용차부터 대형 트럭까지 다양한 차종에 자율주행 기술을 심을 수 있다는 의미다.
투자 시장에서도 일찌감치 자금이 몰렸다. 최근 마친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받아든 누적 투자금만 882억원 규모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성평가는 도심 무인 자율주행과 화물 운송 등 현장에서 증명해온 상용화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하반기 상장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해 국내 자율주행 대중화를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의 시선은 하반기 예심 청구 이후 실질적인 몸값 산정으로 향한다. 자율주행 업계의 상장 도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라이드플럭스가 기술력을 매출로 연결하는 수익 모델을 어떻게 입증할지가 상장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