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코퍼레이션이 일본 도쿄에서 채널콘26을 열고 새로운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단순한 고객 상담 메신저를 넘어선 지형 확장이다. 회사는 사내 매출과 운영, 마케팅 데이터를 자연어로 분석하는 AI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번 행사는 일본 진출 11주년을 맞아 도쿄에서 처음 개최됐다. 현지 고객사와 이커머스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일본 기업의 AI 활용률이 선진국 평균보다 낮다는 점에 착안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위 사진 속 대형 화면에 연동된 통계 그래프처럼, 무대 위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술은 전 직원용 AI 비서 코스(CoS)다. 파편화된 기업 데이터를 통합해 비서실장처럼 분석 결과를 내놓는 기능이다. 이달 말 베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화 응대 영역을 겨냥한 보이스 알프 시연도 이어졌다. 단순히 웹사이트 링크를 안내하는 수준을 넘어섰다. 발신 번호로 본인을 확인한 뒤 주문 내역을 불러와 특정 상품 취소까지 직접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일본 내 패션, 뷰티, F&B 등 3000개 기업이 채널톡의 AI 상담 기능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최재용 채널코퍼레이션 일본 지사 대표는 일본 특유의 접객 문화인 오모테나시를 온라인에 구현한 것이 성과의 배경이라고 짚었다. 초기에는 현장 영업에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100여 개 고객사를 직접 만나 피드백을 수집하며 돌파구를 찾았다.
자연어로 맥락을 이해하는 AI 에이전트 알프를 중심으로 상담 해결률을 높이는 구조다. 최 대표는 “AI로 고객과 더 깊이 마주하겠다”며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 예약과 전화 응대까지 소통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노션 랩스와 쇼피파이 등 글로벌 리더들도 현장 발표자로 참여해 실무 노하우를 공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