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로봇 AI 스타트업 로소타가 1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퓨처플레이가 주도했고 슈미트와 ZDVC가 함께 참여했다.
로소타는 서울대학교병원 융합의학과 MediSC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한 피지컬 AI 기업이다. 수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의사의 판단을 보조하는 AI 네이티브 수술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수술로봇 시장은 의사가 마스터 기기를 잡고 원격으로 조작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로소타는 의사의 움직임과 수술실 데이터를 학습한 로봇이 스스로 판단을 내리며 어시스트하는 구조를 짠다. 하드웨어 중심이던 의료 로봇 무대를 데이터 학습형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전환하겠다는 시도다.
의료 로봇 업계는 기술적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실제 임상 현장 안착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본다. 한 대형병원 외과의는 "AI 보조 기능이 정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도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오작동 리스크를 줄이는 엄격한 검증 과정과 규제 허들을 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최재웅 퓨처플레이 이사는 "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숙련의 부족 문제를 해결할 딥테크 기업"이라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로소타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AI 알고리즘 고도화와 시제품 기술 검증에 속도를 낸다. 정종원 로소타 대표이사는 "임상 데이터를 고도화해 실제 수술실에서 의사와 환자 모두가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차세대 수술로봇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