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가상자산 결제 기업 문페이가 기관과 기업을 겨냥한 온체인 거래 인프라 '문페이 트레이드(MoonPay Trade)'를 선보였다. 토큰화 실물자산(RWA) 시장 팽창에 맞춘 행보다.
이번 플랫폼은 200개 이상의 블록체인과 프로토콜을 단일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연결한다. 복잡한 다중 체인 환경을 하나로 묶어 거래 실행부터 정산, 전환, 결제까지 처리하는 구조다. 기업들이 블록체인마다 개별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온체인 자산을 다룰 수 있게 돕는다.
기술적 뼈대는 문페이가 앞서 인수한 크로스체인 라우팅 기업 디센트(Thorswap 등 개발사)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삼았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의 자산 이동을 미끄러지듯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20개 법정화폐와의 연동도 지원해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접점도 넓혔다.
단순 매매 지원을 넘어 토큰화 펀드 청약 기능도 얹었다. 전통 금융권이 블록체인 기반 자산 시장에 진입할 때 겪는 기술적 장벽을 대폭 낮췄다는 평가다. 최근 규제 가이드라인이 다듬어지며 스테이블코인과 RWA 시장 진입을 저울질하는 한국 금융기관들에게도 하나의 인프라 대안으로 활용될 여지가 있다.
이반 소토-라이트 문페이 대표이사는 "전통 금융 자산의 토큰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기업들이 컴플라이언스 우려 없이 온체인 금융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개발 편의성을 극대화한 인프라를 지속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