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어촌 액티비티·숙박 플랫폼 노는법을 운영하는 바바그라운드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일반트랙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바바그라운드는 앞으로 2년간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화 지원금을 받게 된다. 확보한 재원은 AI 기반의 비정형 콘텐츠 정형화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투입한다.
그동안 농어촌 관광 상품은 디지털 전환의 사각지대로 꼽혔다. 현지 운영 주체 특성상 상품의 사진과 영상, 설명, 운영 방식이 제각각인 경우가 많았다. 정보 구조가 표준화되지 않다 보니 부킹닷컴이나 아고다 같은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사) 플랫폼과 시스템을 연동하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바바그라운드는 이 문제를 AI 기술로 푼다. 사방에 흩어진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 데이터로 변환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상품 상세페이지를 다국어와 다채널에 맞춰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오지나 시골 마을의 체험 상품도 글로벌 플랫폼에 실시간으로 등록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로컬 콘텐츠를 손쉽게 예약하는 인프라가 깔리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인구 소멸 위기를 겪는 농어촌 지역에 새로운 외지인 유입책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단순한 숙박 중개를 넘어 지역 경제 전반의 유통 구조를 바꾸는 시도라는 평가다.
허정 바바그라운드 대표이사는 "지방의 매력적인 관광 자원들이 IT 인프라 부족으로 묻히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팁스 과제를 통해 전 세계 여행객이 한국의 농어촌을 막힘없이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통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