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항공 딥테크 스타트업 스펙스가 프리A 후속투자금 3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트라이앵글파트너스와 이앤벤처파트너스, 제이엑스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스펙스는 빛의 파장 정보를 정밀 분석하는 초분광 기술을 다룬다. 관측 데이터의 취득과 처리, 분석 전 과정을 고도화하는 독자적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인공위성이나 드론이 촬영한 영상에서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성분까지 찾아내는 기술이다.
투자사들은 스펙스가 가진 원천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우주항공 분야 데이터 시장이 글로벌 단위로 커지는 상황에서 초분광 분석 기술은 농업과 환경, 국방 등 확장성이 넓기 때문이다.
이번 투자는 지역 기반의 딥테크 육성 모델이 작동한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스펙스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처음 발굴됐다. 이후 센터의 초기 투자를 받고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TIPS) 추천으로 연결됐다. 공공 인프라의 마중물 역할을 발판 삼아 민간 대형 후속 투자 유치까지 단계를 밟아온 셈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자생할 수 있음을 증명한 꼴이다.
스펙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 인력 충원과 분석 플랫폼 고도화에 투입한다.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데이터 정밀도를 확보해 해외 관측 데이터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조승필 스펙스 대표이사는 "초분광 기술은 미래 우주 데이터 비즈니스의 핵심 인프라"라며 "제주에서 다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통하는 데이터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