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해양자원을 활용해 프리미엄 소금과 기능성 미네랄 원료를 개발하는 제주소금이 글로벌 제조기업 DRB동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금 수혈을 넘어선다. 제주소금이 보유한 해양 자원 정제 기술과 DRB동일이 가진 글로벌 제조 인프라의 결합이 핵심이다.
제주소금은 청정 제주의 바닷물을 고도 분리 기술로 정제해 일반 소금과 차별화된 고순도 미네랄 소재를 생산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식품 첨가물뿐만 아니라 화장품, 헬스케어 소재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기술력은 이미 공공 영역에서 검증을 거쳤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과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발굴됐다. 이후 센터의 시드 투자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되며 고부가가치 원료 국산화 연구를 이어왔다.
지역 특산물 가공 수준에 머물던 로컬 비즈니스를 정밀 소재 산업으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제주소금은 확보한 재원을 제주 현지 생산 설비 고도화와 연구개발 인력 확충에 투입한다. 대량 양산 체제를 구축해 국내외 주요 식품·화장품 제조사에 원료 공급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류용하 제주소금 대표이사는 "이번 전략적 투자는 제주 바다의 잠재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 계기"라며 "DRB동일의 제조 노하우를 이식받아 글로벌 기능성 미네랄 시장의 대표적인 소재 기업으로 스케일업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