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 테크 스타트업 요양의정석이 노인장기요양 전문기업 돌보인과 손잡고 AI 기술을 활용한 재가 방문요양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요양의정석은 지난 8월 19일 돌보인과 방문요양 서비스 혁신 및 AI 돌봄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요양보호사나 가족 보호자가 자리를 비웠을 때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재가 어르신의 생활 안전을 상시 확인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방문요양 서비스를 이용하는 재가 수급자는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문제는 하루 3~4시간 남짓 머무는 요양보호사의 방문 시간이 지나면 독거 어르신이나 노인 부부가구 대부분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다는 점이다. 특히 가정 내 낙상 사고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는 골든타임을 놓치기 쉬워 현장에서 가장 큰 불안요소로 꼽혀왔다.
양사는 이 같은 현장의 한계를 AI 홈캠 도입으로 풀어낸다. 요양의정석은 자체 개발한 AI 낙상감지 기술을 보유한 곳이다. 그간 요양원 등 시설 대상의 AI 관제 솔루션과 재가 독거 어르신을 위한 홈캠 서비스를 함께 운용하며 기술 노하우를 쌓아왔다.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되기도 했다.
돌보인은 방문요양부터 방문간호, 간병 서비스까지 오랫동안 재가 돌봄 현장을 지켜온 기업이다. 누적 고객만 1만 명에 달할 만큼 지역사회 내 촘촘한 방문요양 인프라와 수급자 네트워크를 갖췄다. 현장을 잘 아는 돌보인의 서비스 운용 능력에 요양의정석의 AI 모니터링 기술을 이식하는 셈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요양의정석은 AI 홈캠 기기 공급과 낙상 감지 등 관제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담당한다. 돌보인은 보유한 수급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I 홈캠이 필요한 대상을 발굴하고, 실제 가정 내 설치와 현장 케어를 연결한다. 단순 기기 보급에 그치지 않고, 이상 징후 발생 시 현장으로 이어지는 대응 체계를 맞물리게 하는 데 주력한다.
양사는 돌보인 강서점 신규 오픈 일정에 맞춰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서 지역 수급자를 시작으로 AI 홈캠 기반의 방문요양 모델을 현장에 적용한 뒤 타 지역 거점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조민지 요양의정석 대표는 "방문요양 서비스와 AI 돌봄 기술이 결합하면 요양보호사가 자리를 비운 시간에도 어르신의 안전을 지키는 24시간 돌봄망을 만들 수 있다"며 "돌보인의 현장 전문성과 시너지를 내어 재가 어르신과 보호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