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북구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거리 문화 축제 ‘제3회 성북거리문화축제 - 다다페스타’를 오는 31일 장월로37길 일대에서 연다.
꿈의숲아이파크와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사이 도로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이 손을 잡고 준비했다. 2024년과 2025년 석관동 일대에서 성황리에 치러진 데 이어 올해는 장위뉴타운 일대로 자리를 옮겨 주민들을 맞이한다.
축제가 열리는 장위뉴타운은 2017년 이후 7500세대 이상 대규모 주거지가 들어서면서 최근 몇 년간 신규 주민 유입이 크게 늘어난 곳이다. 신혼부부와 어린 자녀를 둔 가구 비중이 높다. 성북구는 이번 행사를 새로 이사 온 이웃과 오랜 기간 지역을 지켜온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화합의 계기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축제 명칭인 ‘다다페스타’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 같이 즐기는 축제라는 뜻을 담았다. 청년 예술가부터 지역 소상공인, 어린이, 주민 모임까지 다채로운 주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역을 채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물을 선보이는 ‘K-ARTS MARKET’을 비롯해 수공예품 장터인 ‘다다핸드마켓’, 먹거리가 모인 ‘다다푸드마켓’이 운영된다. 어린이가 직접 판매자로 나서는 ‘다다어린이마켓’과 지역 단체 활동을 알리는 ‘로컬인다다’, 체험 놀이 공간 ‘다다랜드’도 함께 들어선다.
무대는 메인 무대와 거리 공연 존으로 나누어 운영하며 볼거리를 넓혔다. 메인 무대에서는 개막 공연을 맡은 여행스케치를 시작으로 중식이밴드, 인디밴드, 청소년 동아리 무대가 이어진다. 거리 공연 존에서는 전문 서커스 연출과 동덕여자대학교 학생들의 댄스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성북구는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한 현장 관리 계획도 세웠다. 행사에 필요한 구간에 한해 교통을 통제하고 우회로를 안내해 인근 주민들의 이동 불편을 줄인다. 현장에는 안전요원과 구급차를 상시 배치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로 했다.
먹거리 위생과 가격 관리도 병행한다. 음식 부스는 한시적 영업신고 확인을 거쳐 위생 상태를 점검하며,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부스 판매 가격을 8000원 이하로 제한하는 가격상한제를 적용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다다페스타는 장위동에 새롭게 터를 잡은 주민과 오랫동안 동네를 지켜온 주민들이 다 함께 어울리는 자리"라며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