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고유의 지질과 숲 생태를 온몸으로 느끼는 걷기 행사가 가을 교래에서 찾아온다.
교래삼다수마을위원회는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시 조천읍 교래삼다수숲길과 교래마을 일대에서 ‘2026 지질트레일 삼삼오오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행사가 열리는 교래삼다수마을은 삼다수숲길, 교래곶자왈, 천미천, 제주돌문화공원, 산굼부리 등 보존 가치가 높은 독특한 지질 자원을 간직한 곳이다. 자연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제주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로 지정됐다. 지질트레일 행사는 2019년부터 매년 이어지며 마을이 품은 자연과 이야기를 알려왔다.
올해 행사 프로그램은 자연 속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 지질공원 해설사와 삼다수숲길을 걸어보는 ‘트레킹 지질체험’을 시작으로 어린이 대상 ‘어린이 숲 지질학교’, 전용 폴을 사용하는 ‘노르딕워킹’, 지도를 활용해 숲속 포인트를 찾아가는 ‘오리엔티어링’이 준비된다.
학술적 설명을 곁들인 '지질트레일 특별체험'도 운영한다. 고기원 박사와 송관필 박사가 직접 현장에서 지질과 생태 특성을 풀어서 설명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버스로 이동하며 교래곶자왈, 교래퇴적층, 포리수, 제주삼다수 홍보관 등 주요 스폿을 살펴본다.
사전 신청을 놓친 방문객도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코스가 다채롭다. 삼다수숲길 1~3코스 자유 트레킹이 상시 진행되며, 2코스와 3코스를 완주한 탐방객에게는 한정 수량으로 지역 상품권인 교래페이가 증정된다.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지역 특산물인 표고버섯과 메밀을 재료로 활용한 요리 체험장을 비롯해 미니지질박물관, 마을 장터 ‘가는장 오는장’이 행사 기간 내내 들어선다.
개막식은 11월 7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폐막식은 8일 오후 2시 삼다수숲길 1코스 분기점에 마련된 야외상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사전 체험 프로그램은 회차별 선착순 모집 방식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