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부산에서 벤처펀드 금융 협약과 투자 설명회를 열고 동남권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 자본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동남권 특화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부산은행 본점에서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한국벤처투자, 기술보증기금이 '동남권 벤처펀드 및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생산적 금융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4개 기관은 동남권 벤처기업에 대한 상생 금융 지원과 벤처펀드 조성 및 운용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지역 금융기관과 정책금융기관이 손을 잡고 지역 스타트업을 직접 지원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협력은 지역 금융권이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기업을 키워내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역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금융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이어 중기부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동남권 벤처정책·벤처투자 설명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KB인베스트먼트와 인라이트벤처스, BNK벤처투자 등 수도권과 동남권 주요 운용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비수도권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기업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한국벤처투자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7개 유관 기관이 참여해 각 기관의 벤처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1대 1 상담 서비스는 중기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어 온라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 장관은 "동남권은 수도권과 함께 한국 벤처생태계의 또 하나의 축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비수도권 전 지역이 각자의 성장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역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