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 시장이 고급화·친환경화 양상을 띠는 가운데 식음료(F&B) 테크 분야와의 결합 시도가 늘고 있다. 인건비 부담과 매장 운영 효율화 이슈가 맞물리면서 무인·자동화 솔루션을 펫 관련 사업장에 이식하려는 움직임이다.
AI 로봇카페 전문기업 라운지엑스가 반려동물 산업 전시회인 ‘펫비즈코리아 2026’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로봇 기술을 접목한 펫 창업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펫비즈코리아는 24일 서울 성수동 라운지엑스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김동진 라운지엑스 대표와 김병철 펫비즈코리아 총괄감독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AI 로봇 바리스타 등 식음료 자동화 설비를 펫 카페나 펫 숍, 복합 문화공간 등 반려 산업 매장에 이식하는 모델을 연계하기로 했다. 기존 펫 관련 사업장이나 예비 창업자에게 매장 인건비를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라운지엑스는 올가을 열리는 전시 현장에서 기술을 먼저 선보인다. 오는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되는 ‘펫비즈코리아 2026’에 공식 카페 파트너사로 들어간다.
전시장 내부에 AI 로봇카페 부스를 차리고 참관객과 현장 바이어들에게 무인 음료 제조 솔루션과 자동화 매장 운영 체계를 직접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함께 열리는 글로벌 펫 수출상담회와의 연계도 추진된다. 해외 바이어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AI 로봇카페 솔루션을 펫 산업과 묶어 해외 무대에 선보일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가맹점 발굴이나 공동 마케팅,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등 후속 협력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펫 커머스나 펫 케어 매장은 커피나 음료를 함께 파는 복합 공간 형태로 변하는 추세다. 다만 매장 관리자가 반려견 관리와 음료 제조, 결제 업무를 동시에 처리해야 하다 보니 노동 강도가 높고 전문 바리스타를 쓰기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로봇 솔루션이 이 같은 현장 애로를 일부 덜어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김동진 라운지엑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 산업 현장에 맞는 차별화된 매장 운영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전시 현장을 비롯해 국내외 비즈니스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